오늘은

아침인사 200424

올곧이 2020. 4. 24. 11:02

4월24일 금요일

햇살이 유난히 반짝이는 오늘 아침은 밝아서 좋습니다. 미세먼지도 없으니 먼 경치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더더욱 감사할 뿐입니다.

어제는 아픈 발목 때문에 등산은 무리인 것 같아서 결국엔 아는 동생밭에 흙냄새를 맡으러 가봤습니다. 밭은 야산 중턱에 있지만 차로 오를 수 있는 곳이라 가끔 부담없이 가보는 곳입니다.

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나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보다는 흙이 맞다는 것을 느낍니다. 경치도, 냄새도, 눈에 익은 채소와 과실수들도 나를 반겨주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서 편안했습니다.

다음에 갈 때는 텐트를 갖고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와야겠다는 망상(?) 까지 했습니다.
읔! "집 놔두고 별 짓을 다한다"고 누군가는 핀잔을 주네요.ㅋㅋ

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.
우리가 살아가면서 크게 불안을 느끼지 않고 사는 것은 과거의 경험치 또는 향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? 하는 ... 틀렸나요?

이번 한 주도 오늘로써 마감이네요.
휴일은 즐거운 일이 많았다는 경험치를 대입해 보면 어떨까요?
그러면 아마도 오늘이 더 즐거워 질런지도 모르겠지요?!
즐겁게 사십시다.💌